김동철(사진)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에 북한 지역에 있는 한국군·경찰의 유해와 납북자 송환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68주년을 맞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남북 화합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무엇보다 이런 때에 북한 지역의 한국군 및 경찰 유해와 납북자 송환을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도 하루속히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조국으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시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미국은 조국이 그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집요한 노력을 보였고 미국민이 이를 자부심으로 삼게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 제4항에 따라 북한에 있는 미군의 유해를 송환키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와 국가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한국전쟁 희생자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