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 언론 메인 화면에 ‘고마워, 한국’이라는 한글이 등장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멕시코는 27일 23시(이하 한국시각)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패배했다.
스웨덴이 승점 3점을 얻으면서 멕시코는 승점 6점에 골 득실 -1이 됐다. 멕시코는 한국-독일 전에서 독일이 승리하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에서 탈락하는 상황. 때문에 멕시코에게는 한국의 승리가 절실했다.
멕시코 축구 팬들은 한국-독일 경기에서 김영권이 골을 넣자 멕시코가 0-3으로 패배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지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결국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멕시코는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한국의 승리로 16강행에 성공한 멕시코인들은 SNS에 ‘감사합니다, 한국(Gracias Corea)’이라고 도배를 했고, 언론사 메인 화면에까지 한글이 등장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