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벽 인스타그램청와대가 화환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새벽’이 자신이 기획에 참여한 마스크팩 출시에 축하한다는 의미로 청와대 비서실 명의의 화환을 받았다고 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그런 종류(‘청와대 비서실’이라고 쓰인)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어 김 대변인은 “화환이나 꽃다발은 ‘대통령 문재인’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명의로만 보낸다”고 밝혔다.
유튜버 새벽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새벽팩(상품 이름) 정식런칭이라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라며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후 진위여부에 논란이 일자 ‘새벽’은 관련 사진을 삭제했고, “해당(청와대) 직원명이 기재되지 않은 점 등 전달이 미흡했던 부분들로 오해를 하게 해드린 점 사과를 드린다”고 추가글을 올렸다.
※ 유튜버 새벽 “‘청와대 비서실’ 사칭한 적 없어”
2018. 6. 28.자 ‘“청와대 화환 논란” 뷰티 유튜버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네티즌 비난’ 보도 이후 유튜버 ‘새벽’ 측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통해, 마스크팩 업체 대표가 “자비로 ‘청와대 비서실’ 명의의 화환을 본인 사무실로 배달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유튜버 새벽은 “당시 ‘가족 중 한 사람이 청와대에 근무해 꽃바구니가 온 것’이라는 업체대표의 거짓 설명을 믿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것일 뿐 업체대표의 자작극에 동참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업체대표를 상대로 이번 사태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