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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申이 머문 자리, 외국인 채우나

감독선임위, 후보명단 추린 듯

신태용 재계약 가능성 희박




2022카타르월드컵 준비는 지금부터여야 한다. 뻔한 얘기지만 최종전 극적인 승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기에 더 그렇다.


다음 월드컵 준비의 첫 단추는 감독 선임이다. 지난해 7월 울리 슈틸리케 후임으로 부임한 신태용(48·사진) 현 감독의 계약기간은 사실상 끝났다.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돼 있지만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7월까지 갈 일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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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재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브라질월드컵 때의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역대로 조별리그 탈락 후 계약 연장에 성공한 감독은 아무도 없다. 현재로서는 새 얼굴을 찾는 쪽에 조심스럽게 무게가 실린다.

사령탑 선임 때마다 일반의 관심은 외국인 감독이냐, 국내 감독이냐에 가장 많이 쏠린다. 슈틸리케 경질 뒤에는 짧은 시간 안에 선수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로 외국인은 배제했다. 이번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원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검증된 외국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후보 명단을 추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최용수·황선홍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당장 오는 9월부터 A매치 데이에 나서야 하며 내년 1월5일에는 아시아 맹주를 가리는 아시안컵이 시작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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