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후반 6분 아드낭 야누자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했다. 야누자이는 잉글랜드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간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득점 1위를 달리는 해리 케인(5골·잉글랜드), 발목을 다친 득점 2위 로멜루 루카쿠(4골·벨기에)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다.
양팀 사령탑은 이겨도 좋고, 져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 1진급 선수들을 아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에서 승부의 추는 후반 6분 아드난 야누자이의 환상적인 슈팅 한 방으로 벨기에 쪽으로 쏠렸다. 야누자이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유리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력하게 감아차 잉글랜드 골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아드낭 야누자이(벨기에)가 잉글랜드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벨기에는 잉글랜드보다 2개 많은 슈팅 15개를 쐈고, 유효슈팅에서도 4-1로 앞섰다. 3승을 거둔 벨기에는 H조 2위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