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CJ헬로, 살 사람 많은 '꽃놀이패'…목표주가↑ -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29일 CJ헬로(037560)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몸집을 불리려는 사업자 입장에선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헬로가 지난 2016년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이후 다시 거래 성사 기회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CJ헬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44억원 13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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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연구원은 “몸집을 불리려는 사업자 입장에선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며 “쓸만한 물건은 하나고, 살 사람은 많은 CJ헬로가 ‘꽃놀이패’를 쥐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CJ헬로의 방송가입자는 425만명이고 이 중 디지털 가입자는 63.6%에 해당하는 270만명이다. 과거 적정수준 할인율을 고려해 디지털 가입자비 40만원, 아날로그 가입자는 25만원으로 가정하면 평균 가입비는 약 34만5,000원이므로 가입자 수를 곱하면 총 1조4,700억원 규모다. 주가로 환산하면 약 1만9,000원이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TV와 알뜰폰(MVNO)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기초 체력(펀더멘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디지털TV는 하나방송을 인수하고 전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64%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월평균수신료(ARPU) 변화도 제한적인 데다 MVNO도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비중이 지난 1분기 기준 60%를 넘기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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