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경펀드닥터]무역갈등에 글로벌 증시 '긴장'...해외주식형 평균 3.8% 떨어져

유형별 평균수익률



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 투자제한과 관련해 입장을 완화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줄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주 후반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94%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94%), 유통업(1.31%)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8.87%), 건설업(-5.53%)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월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2%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1.14%, 배당주식형 펀드 -0.76%, 일반주식형 펀드 -0.74%, K200인덱스 펀드 -0.64%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한 주간 0.09% 올랐다. 미국 국채는 미국 증시와 이머징마켓 증시 약세로 위험 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및 국내 증시 하락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20bp 상승한 1.846%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3.20bp 하락한 2.11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5.10bp 하락한 2.351%, 10년물 금리는 5.30bp 하락한 2.5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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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기채권 0.22%, 우량채권 0.15%, 일반채권 0.09%, 초단기채권은 0.04%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다우 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URO STOXX 50 지수는 미국이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해 종합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위안화 약세전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80%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유럽신흥국주식형 펀드, 러시아주 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1.41%), 해외부동산형(0.61%)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혼합형(-1.58%), 해외채권혼합형(-0.99%), 해외채권형(-0.02%)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0조 6,132억원 감소한 187조 2,30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1조 1,140억원 감소한 198조 2,80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41억원 증가한 31조 8,02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454억원 감소한 32조 8,45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2,674억원 감소한 14조 6,36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631억원 감소한 14조 8,75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10조 5,944억원 감소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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