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피해자 가운데 두 번째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진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정대협 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22세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고향 통영에서 필리핀 등지로 끌려가 위안부 피해를 겪었다.
이후 통영으로 돌아와 1994년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에 공식 등록하고 국내·해외 증언집회에 참여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임해왔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