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미국의 통상 압박에 “정부와 기업 그리고 협회가 원팀이 돼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국회도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외교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관세 폭탄에 포함된다면 자동차 산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세 폭탄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GM 등 완성차 회사는 물론 1,000여 개의 부품회사도 직격탄을 맞는다”면서 “대미 수출 문턱이 높아지면 4,700여 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35만 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을 적용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