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정식 공판에 참석했다.
2일 오전 10시 56분께 안 전 지사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기자들은 법정에 서게 된 소회를 물었지만 초췌한 표정의 안 전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정무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5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