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 연장은 코레일이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San Miguel)로부터 광역·도시철도 분야 40여년 운영노하우, 우수한 기술력 및 자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7월부터 수행하는 이번 자문 계약은 6개월 단위로 연장된 5차 계약이며 2020년 개통을 앞둔 MRT-7의 전력·신호·통신·궤도 건설 등 실질적인 철도시스템 제작 및 시공에 대한 자문을 포함하고 있다.
1~4차까지 자문 계약을 통해 약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번 5차 계약과 개통 전까지 추가 자문 수행을 통해 약 5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지금까지 기본·상세 설계 자문, 차량제작 자문 등 4차에 걸친 자문 수행과 함께 이번에 수행하는 시공자문, O&M(운영유지보수 사업자) 조직 및 교육 자문을 통해 향후 MRT-7 O&M 선정 입찰에도 상당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MRT-7 프로젝트는 마닐라 케손시티와 블라칸 지역을 연결하는 23㎞ 구간에 14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향후 코레일은 동남아, 중동 등 해외 O&M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MRT-7 프로젝트는 한국철도의 운영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해외 철도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결과”라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