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체제 B1A4를 계속 볼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부터 함께 해온 B1A4의 진영과 바로는 2018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반면 B1A4 멤버 신우, 산들, 공찬은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쳤다. 이에 대해 W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하겠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우, 산들, 공찬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이후 큰 사건, 사고 없이 활동을 이어왔던 B1A4는 그간 출연한 방송에서 멤버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해 왔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른바 ‘7년차 징크스’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4월, 전속 계약 논의를 위해 2개월 간 계약을 연장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B1A4는 당시 V라이브 등을 통해 “큰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진영과 바로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B1A4는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그것이 재계약을 마친 3인(신우, 산들, 공찬) 체제가 될 것인지 다른 회사에 둥지를 튼 두 사람과 협업 형태로 5인 체제를 이어나갈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B1A4 멤버들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진영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1A4 노래 ‘함께’ 가사와 함께 ‘B1A4’, ‘BANA(B1A4 팬클럽)’를 해시태그로 게재했다. 해당 가사 ‘가끔은 실망도 있겠죠’, ‘하지만 진심을 담아 노래 할 게요’,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눈 그대여’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팬들의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또 산들은 1일 B1A4 공식 팬카페에 “확실한 답을 드리지 못하고 답답하고 우울하게 만든 점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다”라며 “저희들 끼리 아직까지도 계속 상의하고 있다. 답답하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진영, 바로는 여전히 팀 잔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과거 진영은 B1A4 콘서트 당시 “무슨 일이 있어도 정신 차리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건 바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바나를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겠다. 우리도 바나에게 더 고마운 B1A4 되겠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이들이 자신과 팬들을 위해 어떤 최선의 선택을 내리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