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딸이 계열사 임원으로 입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임원 인사에서 박삼구 회장의 딸 박세진 씨를 금호리조트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임원으로 발탁된 박세진 상무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 졸업 후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도쿄’를 거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했다. 2002~2005년 일본 아나호텔도쿄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박세진 상무 선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영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은 박삼구 회장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잘못된 특혜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