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포스코ESM과 5,700억대 투자협약...일자리 창출 나서

광양에 2차전지 원료 양극재 공장 건립키로

전남도가 포스코ESM과 5,700억원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취임사를 통해 밝힌 임기 중 에너지밸리 기업 1,000개 유치 정책이 시동을 거는 것이다.


전남도는 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포스코ESM과 5,7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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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포스코ESM은 율촌 제1산단 16만5,287㎡의 부지에 연산 4만톤 규모의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ESM은 포스코와 휘닉스소재가 공동 출자해 지난 2012년 설립한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이다.

포스코ESM은 우선 1차로 내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제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0년까지 4,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4,0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목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34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모두 납품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갑섭 광양경제청장,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김준형 포스코ESM 대표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2차전지는 전기차, 농기계, 로봇,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차전지 필수소재인 양극재 시장은 지난 2016년 21만톤에서 2020년에는 86만톤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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