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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톱뉴스' 월드컵, 한국이 독일과 '먼저' 경기했더라면…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너무 늦은 톱 뉴스(Headlines too late).’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의 활약상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ESPN은 5일 이번 대회에 나온 32개국의 활약상을 세 단어로 정해 평가했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에 연달아 패한 뒤 지난대회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는 점을 감안해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뉴스지만 너무 늦었다’는 뜻을 표현했다.


우리나라에 져 탈락한 독일에 대해서는 ‘불명예스럽게 집에 갔다(Home in disgrace)’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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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따돌리고 ‘월드컵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낸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의 우승?(Football coming home?)’이라는 평가로 우승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8강전을 치르고, 이기면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는 등 비교적 수월한 대진운을 보이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모든 예상을 뒤엎다(Defying all predictions)’, 러시아와 16강전에서 탈락한 스페인은 ‘한 방이 없는 점유율(Possession without punch)’ 등으로 설명했다.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 당한 일본은 ‘슬픔에 잠긴 마음이 드러남(Broken-hearted revelation)’이라고 표현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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