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지역 특산품인 참외가 해외 판로 개척으로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물량은 모두 9톤으로 1차분 4.3톤이 선적돼 현지 대형유통 그룹인 NSK 5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식판촉 행사와 병행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뒤 추가 수출물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성주군은 항공수송에 따른 과중한 물류비 부담이 수출 확대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선박수송으로 진행하면서 원가 절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번 말레이시아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 동남아 지역 전역에 걸쳐 선박을 통해 수출하도록 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수출지역이 다변화하면 농가소득이 높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