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의 직장' 대학 정규직 교직원 잇단 채용

건국·연세·국민·한림대 지원 접수

정년 보장에 복지 혜택 뛰어나지만

보수적 분위기·감정노동은 고려를




건국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정규직 교직원 채용전형에 돌입한다.

대학 교직원은 대개 정년이 보장되고 근무 강도가 세지 않은데다 각종 복지 혜택도 많아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다만 뽑는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고 근무 환경은 다소 보수적이다. 특히 교수·학생을 상대로 한 감정노동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지원 전에 반드시 고려해봐야 한다.


취업전문기관 인크루트에 따르면 건국대는 9일까지 정규직 교직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재무·회계와 연구실 안전관리 등이다. 채용되면 6개월 동안 수습임용 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건국대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 가운데서도 연봉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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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10일까지 정규직 지원서를 받는다. 연세대는 변호사·수의사 같은 전문 자격증이 필요한 6급 교직원과 그렇지 않은 8급 교직원을 나눠 뽑는다. 분야는 행정·학예·수의·전산·설비·조경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2단계 면접으로 진행한다. 연세대는 최근 직급을 이원화해 뽑기 시작했으며 직급 간 급여 격차 등이 큰 점은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국민대 역시 10일까지 신입 교직원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행정 일반직과 전산 일반직이다. 국민대는 서류와 인적성검사, 면접에 더해 공통 논술고사와 모집 분야 실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를 거친다. 전산 분야 지원자는 기술면접을 보며 행정 분야 지원자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한다.

한림대는 11일까지 정규직 지원을 받는다. 모집 직종은 정보전산원과 도서관운영팀 정규직 교직원이다. 두 직종 모두 국내외 4년제 정규 대학을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고 전 학년 평점이 평균 B학점을 넘겨야 한다. 전산직은 전산 관련 학문 전공자, 도서관운영팀 지원자는 문헌정보학(도서관학) 전공자여야 하며 2급 정사서 자격증이 필수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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