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 밖으로 나온 데이즈

노브랜드에 숍인숍 형태 입점

스타필드 하남 이어 두번째

패션 독립매장 열 가능성도




이마트(139480)의 패션 자체브랜드(PL) ‘데이즈(Daiz)’가 이마트 매장을 벗어나 전문점으로 가는 첫발을 뗐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데이즈는 서울 장안동 노브랜드 장안점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브랜드숍을 낸 데 이어 이마트 밖에서 낸 두 번째 매장이다. 또 이마트 PL 간의 컬래버레이션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컬래버는 패션 브랜드로서 데이즈의 위상에 대한 자신감도 깔려 있다. 데이즈는 국내 SPA 의류브랜드 중 유니클로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 원으로 유니클로(1조2,376억 원)보다는 한참 낮지만 자라(3,549억 원)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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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데이즈의 이번 입점은 노브랜드의 취약한 상품군을 채우는 성격이 강하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기 보다는 데이즈의 기존 상품군 중 일부를 리뉴얼해 입점하는 형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데이즈가 독립 매장을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를 잇달아 독립매장으로 선보이고 있다. 노브랜드에 이어 올 하반기 가정간편식 PL인 피코크가 서울에 가두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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