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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삼성증권 “지주사, 철강·자동차주가 하락장 투자 안전지대”

-낙폭 과대주는 고점 대비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 발생. 하지만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면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오르는 주식이 더 오르고 빠지는 주식이 더 빠진다는 격언은 실제 올해 상반기 시장의 결과에서도 증명). 따라서 기업 이익 전망치의 신뢰가 낮다면 주당순이익(P/E)과 같은 이익 지표 보다 주당순자산(P/B), 순자산가치(NAV)와 같은 자산가치 비교가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지표.

-이에 비춰 지주사와 철강·자동차주가 투자 ‘안전지대’로 꼽을 만. 지주사 중 CJ에 주목. CJ의 NAV 대비 할인율은 약 -45%로 2013년 이후 역사적 하단 수준. 국내 H&B 스토어 1위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가 여전히 견고하고, CJ제일제당, CJ ENM, CJ CGV 등 주요 자회사의 2018년 실적은 오히려 증익인 점, 주요 자회사들의 분할·합병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점 봐야.


-또 다른 지주사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의 실적 정상화, 프리미엄 백신 매출 및 수지 사업 부문 증설 효과에 따른 SK케미칼의 매출 확대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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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회사 가운데서는 철강주인 POSCO를 꼽을 수 있음. 올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7%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할 때, P/B 0.56배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

-또 자동차 부품주인 만도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다변화된 글로벌 고객과 ADAS 매출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한때 P/B 2배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던 만도의 주가는 1년 반 만에 P/B 1.2배 수준까지 하락. G2 무역분쟁과 중국 현대·기아차향 매출 감소로 인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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