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동원F&B ‘양반죽’ 2,000억 브랜드로 키운다

광주공장에 3,000평 규모 생산시설 마련

하반기 시니어죽·프리미엄죽 등 출시




커지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잡기 위해 동원F&B(049770)가 간편죽 제품인 ‘양반죽’(사진)을 2020년까지 2,000억 원 브랜드로 키운다.

11일 동원F&B는 양반죽을 제대로 된 식사 대용식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하반기 중으로 시니어 전용 죽, 프리미엄 죽, 브런치 스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 지난 6월 광주공장에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동원F&B는 정찬 개념에 걸맞게 제품의 품질과 외형을 업그레이드 했다. 설비 개선을 통해 깨진 쌀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원료를 큼직하게 다듬어 식감을 살리고 함량도 늘렸다. 또한 죽을 제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쌀 품종을 고품질로 변경하고 조개와 야채 등으로 만드는 고유의 육수도 개선했다. 아울러 패키지를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바꾸고 한국 전통 장독대를 연상하게 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관련기사



동원F&B 측은 “HMR 시장의 확대로 양반죽의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0% 가량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식사 대용식으로서 죽이 지닌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정찬’으로 즐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F&B는 12일부터 나흘간 광화문·여의도·선릉·가산디지털단지 등 직장인 밀집지역에서 출근길 양반죽을 나눠주는 아침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