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15년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서 중요한 국가인 데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서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을 면담하고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현지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싱가포르 렉처’ 연설을 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설 후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5박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