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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 '무역전쟁 여파' 진정 국면... 코스피 2,300선 탈환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폭을 일정 부분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2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1포인트(0.96%) 오른 2,306.9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8.01포인트(0.35%) 오른 2,293.07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오후 들어서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941억원, 기관은 796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60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추가 관세 조치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상에 안도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24.44포인트(0.91%) 상승한 24,924.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87%) 상승한 2,798.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31포인트(1.39%) 상승한 7,823.9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7,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훈풍에 힘 입어 ‘큰 손’의 투자심리가 이날 다소 회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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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09%), POSCO(2.73%), 현대차(0.41%), LG화학(4.48%), KB금융(4.16%) 등이 강세다. 반면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규정 위반 처분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3%, 삼성바이오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 역시 3.32%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2.71%), 증권(2.04%), 섬유·의복(2.09%) 등은 강세, 의약품(-1.66%), 서비스업(-0.51%), 유통업(-0.49%)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2포인트(0.78%) 오른 82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포인트(0.16%) 오른 820.59에 출발해 오름세를 지켜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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