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희정 부인, 두 번의 옥바라지 후 결혼→증인 출석…새로운 내용 나올까

/사진=TV조선 방송 캡처/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안희전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 씨가 남편의 성추문과 관련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씨의 입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서는 안 전 지사와 그의 부인 민주원 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씨는 이날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그가 고소인 김지은 씨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그가 이번 재판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안 전 지사와 민씨는 1983년 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나 1989년 결혼에 골인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결혼하기까지도 어려웠던 게 안 전 지사가 학생운동 활동을 열심히 해서 두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그 과정에서도 (민 씨가) 묵묵히 응원하고 지켜줬다. 결혼을 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국회의원 비서로 일을 하게 되면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평소에도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바람직한 부부관계의 표본을 보였다. 안 전 지사는 민씨에 대해 아내는 내 첫사랑이며 동지적 유대감을 지닌 30여 년 지기다. 내 아내가 나에게는 가장 큰 스승이다“라고 말했으며 민씨는 안 전 지사에 대해 ”남편은 내 경계를 확인하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다. 내 역할은 남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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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 전 지사가 김지은 씨와의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민씨는 남편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박상희 심리분석 전문가는 ”민 여사가 일방적으로 안 전 지사의 편만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둘 사이 앙금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상황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감정보다는 안 전 지사를 살리는 역할에 치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변호인 얘기로는 일반적으로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얘기를 하기 보다 상황에 대한 객관적 얘기를 털어놓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남녀간의 내밀한 관계에 대한 문제고 그 문제에 관해서는 부인이기 때문에 가장 잘 알 거다. 캠프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까지 얼론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씨가 김씨의 사생활을 수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검찰 측 증인이 한 증언인데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반박했다”며 “그 부분에 반대하는 얘기도 아마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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