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삼성證 코스피 풋매도 ETN 17일 신규상장

한국거래소(정지원 이사장)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코스피 풋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을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3% 외가격(직전 옵션 최종거래일 코스피200 지수 종가 기준) 코스피200 풋옵션 최근월물 매도전략을 구사하는 ‘코스피 풋매도 3% OTM지수’를 추종한다. 거래소 측은 “매월 풋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적립하는 전략으로서 코스피200 지수가 보합 내지 상승 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그러나 코스피200 지수가 직전 옵션 최종거래일 종가 대비 3%를 초과해서 하락하는 경우에는 상품가치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옵션 증거금을 제외한 원금을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로 재투자하여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매월 옵션 최종거래일에 기존 풋옵션 매도 포지션을 만기정산하고, 당일 코스피200 종가지수 대비 3% 낮은 행사가격의 풋옵션 차근월물을 신규로 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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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은 “기초지수 구조의 특성상 보합 또는 상승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및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가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며 “옵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급등할 경우 기대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예상치 않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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