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김학범 인맥으로 선발?…"와일드카드, 안 되더라도 수긍했을 것"

축구 선수 황의조 선수가 아시안게임 선발 명단에 올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아시안게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16일 황의조 선수를 포함한 2018 아시안 게임 주인공 20명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선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김학범 감독의 “마지막까지 결정하기 힘들었다”는 말이 주목받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다른 선수들보다 눈에 띄는 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황의조 선수를 선발 명단에 포함한 것은 제자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선수의 장단점을 잘 알아 활용하기 쉬울 것”이라고 반응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친한 사이던데”라며 미심쩍은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한 이유로 “난 학연, 지연, 의리로 선수를 뽑는 지도자가 아니”라며 “황의조는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는 지난 4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학범 감독님 스타일을 안다. 감독님께서 필요한 선수를 잘 선택하실 것”이라며 ”만약에 내가 안 되더라도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