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의 순둥이 동생이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의 김승현 가족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는 사진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평온한 가족들의 티타임에 오직 김승현의 동생만이 소외된 채 덩그라니 서있는 장면이 담겼다.
다른 사진 속 그런 동생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김승현과 달리 동생은 입을 꾹 다문채 뾰로통한 표정만 짓고 있다.
급기야 동생은 못 참겠다는 듯 얼굴을 감싸쥐는가 하면, 그대로 집을 뛰쳐나가는 돌발 가출까지 감행했다고 해 혹시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을 부르고 있다.
평소 김승현의 동생은 가족의 궂은 일을 싫은 소리 없이 도맡아 하는 ‘김반장’ 같은 존재로, 볼 때마다 살쪘다고 구박하는 어머니의 잔소리조차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초긍정남에, 순둥이 같이 푸근한 매력을 엿보여왔던 상황.
이처럼 순하디 순한 동생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날 복날맞이 삼계탕을 나눠 먹는 가족의 화목한 점심식사 때부터라고 전해져 더욱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살림남2’ 제작진은 “김승현의 동생은 장남인 큰 형 김승현과 집안의 막내 딸 같은 조카 수빈이 사이에 끼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영락없는 ‘끼인 둘째’로 그동안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방송은 세상의 모든 둘째들의 설움을 대변해주면서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동생이 집을 뛰쳐나가게 된 진짜 원인은 무엇일지, 혹시 장남 김승현과의 차별대우에 쌓여왔던 설움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승현의 순둥이 동생 가출사건의 전말은 오는 18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