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첫 방송 될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서현이 김정현 앞에 무릎을 꿇은 백화점 앞 ‘갑질 무릎 사과’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면은 예의와 매너라곤 없는 재벌 2세 천수호(김정현 분)과 소녀가장이지만 프랑스로 날아갈 날을 꿈꾸는 긍정적인 성격의 셰프 지망생 설지현(서현 분)의 첫 만남이다. 백화점 입구 주차장에서 고급 세단 차 뒷 자석에 앉아 있는 수호가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지현을 불러 낸다. 수호는 차에서 내려 화가 난 표정으로 지현을 쏘아보고, 난감한 표정을 짓던 지현은 결국 담담하게 수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로 ‘갑질 횡포’ 상황이 펼쳐졌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정현과 서현의 ‘갑질 무릎 사과’ 장면은 지난 5월 28일 부산 서면의 한 백화점에서 촬영됐다. 두 배우는 동선부터 대조 확인까지 철저하게 리허설을 마친 후, 시크한 표정의 재벌 2세 천수호와 무릎을 꿇으면서도 당당한 설지현을 소화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퇴폐미를 장착한 재벌 2세 천수호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한 생존력 끝판왕 설지현의 극과 극 상황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