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캡처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특검팀은 17일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 도모(61)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새벽 조사 도중 긴급체포된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날 노회찬 의원측과 후원금 거래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도 변호사를 체포했고, 500만 원씩 뭉칫돈이 여러 차례 입금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김동원 씨로부터는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4600만 원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는 김 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주려고 한 적은 있지만 전달하지 않았다는 기존 진술을 뒤집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