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화그룹과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는 이번 행사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부터 몽골과 중국, 한국에 축구장 180여개 규모의 숲 6곳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태열 주UN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미경 KOICA 이사장, 외국 정부와 유엔 관계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000880)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지구촌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한화 태양의 숲’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그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외교부의 주최로 열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모범 사례로 한화 태양의 숲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해충 방제 효과와 토사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 문제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 몽골·중국·한국에 축구장 180여개(133만㎡) 규모의 부지에 6개의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총 49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는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8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 주목받았다. 묘목 생장에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역설을 극복한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도 모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