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27.63% 떨어진 1만1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급락하며 변동성완화장치(정적Ⅵ)가 발동되기도 했다.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네이처셀은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주가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판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지난 3월 16일에는 사상최고가인 6만2200원까지 상승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5개월도 채 안 돼 9배로 주가가 뛴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네이처셀의 시가총액은 3조2926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네이처셀의 기대와 달리 치료제에 조건부 허가를 내지 않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번 네이처셀이 라정찬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바이오주 거품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