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엔진 기술 전문 기업 이지스가 경관중심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지스는 자체 개발한 세계최초 3차원 지도 기반 포털 사이트인 엑스디 맵(XD Map)으로 도시경관과 일조권 등에 대한 분쟁과 민원을 잠재우고 경관 중심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도시계획은 개발과 경제논리에 입각한 공간 배분에만 치우쳐 경관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도시경관의 중요성과 함께 경관 관련 기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해집단 간의 분쟁과 민원이 늘고 있다.
이지스가 개발한 XD Map은 클라우드 방식이어서 데이터의 공유와 생산을 쉽게 할 수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개발이나 계획 행위에 따른 경관 및 일조 분석이 가능하다. XD Map의 경관분석 모듈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합작해 만든 한국계획지원체계(KOPSS)의 ‘경관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정확성과 신뢰성이 높다. 현재 부산·광주·전주·대전 등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경관·건축심의 및 민원해결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운암지구 개발 사업 경관심의 시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 모습을 3차원 모델로 구축했고 주요 조망점에서의 경관, 개발 후의 스카이라인 변화, 주변과의 입지 여건 분석 등을 진행해 그 결과를 동 배치, 층수 등에 반영, 최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전주 한옥마을 일대 건축물 고도제한과 관련해 3차원 경관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검토를 진행했다. 전주 완산구 삼청동 1가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일조권 침해와 관련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3차원 경관시뮬레이션 기법을 동원해 해결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XD Map은 기본적인 공간정보 분석 기능 외에도 ‘경관이’와 같은 다양한 분석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 시티 조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질 향상을 위해 도시환경은 물론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도시 재난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분석모듈을 개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