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스페셜 초대석에는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한 오영주와 정재호가 출연했다.
최화정은 오영주와 정재호의 실물을 보고 감탄부터 늘어놨다. 그는 “아이돌인 줄 알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다 이렇게 얼굴이 작고 예쁜가”라며 “‘하트시그널’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사랑을 보는 건데, 직접 뵈니까 연예인 중에서도 상위 10%의 비주얼을 갖고 계신다”고 극찬했다.
지난달 15일 종영한 ‘하트시그널 시즌2’는 무한한 썸을 타는 공간 ‘시그널 하우스’를 찾아온 청춘남녀들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최종 선택에서 정재호와 송다은이 커플로 이어졌다. 오영주는 김현우를 선택했으나, 김현우가 임현주를 선택하면서 최종 커플은 되지 못했다.
최화정은 “좋아하는 분과 안 됐다. 어쨌든 ‘하트시그널’이 좋아하는 사람과 되는 게 성공이라면 실패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오영주는 “저는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 달이 짧지 않았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일편단심 송다은만 바라보며 최종 선택에서 결실을 이룬 정재호는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잘 만나고 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리얼인가?”라는 의문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정말 리얼”이라고 강조했다.
오영주와 정재호는 최근 화보와 광고촬영 등 바쁘게 보내고 있다. 오영주는 “라디오 출연 위해 반차를 내고 왔다”며 “요새 화보나 촬영을 주말에 병행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한데 너무 재밌게 하고 있다. 그렇게 힘들진 않다”고 말했다. 정재호도“화보나 광고촬영을 하고 싶었는데 해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적성에도 맞아서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호는 홍석천, 김호영, 남보라 등과 알고 지내며 ‘황금 인맥’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재호는 “홍석천, 김호영 친한 지인 통해서 알게 되고 남보라는 봉사 활동을 하다가 알게 됐다”며 “아이돌 연습생으로 1년 정도 있었다. 경찰 홍보단을 나와서 연예인들과 연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을 워낙 좋아하고 만나는 걸 좋아해서 이런저런 인맥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하트시그널2’ 출연자들이 방송 후에도 자주 연락하고 모이는지 궁금해 했다. 정재호는 “워낙 한 달 동안 돈독하게 지낸 사이라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단톡방도 있고 주기적으로 모인다”며 “남자 여자 할 것 없이?”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커리어우먼’으로 불리는 오영주, 스타트업 대표로 활동 중인 정재호에게 ‘면접 꿀팁’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오영주는 “긴장되고 어려워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스펙이 약하다고 해도 잘 포장해서 굉장히 괜찮은 듯한 느낌을 줘야한다. 질문을 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재호도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질문이 들어올 경우 ‘발표 때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한 내용을 질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고 말했다. 오영주는 “면접 볼 때 긴장되면 눈을 잘 못 마주치는데 아이컨택하면서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큰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썸 고수’인 두 사람과 연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오영주는 이상형에 대해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대화를 했을 때 지루하지 않고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 수 있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영주는 썸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만나자는 말을 하는지 생각해봐라”, 밀당이 필요 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의 밀당은 필요한 것 같다” 등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정재호도 “저는 밀당을 못한다. 덜 잘해줬다가 중요한 시기에 잘해줬다면 임팩트 있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