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부터 펜타곤 모든 앨범에 참여하며 작곡 실력을 드러낸 후이가 1년여 만에 발매한 트리플 H 앨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트리플 H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쳐리즘(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많은 팬들이 후이의 곡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트리플 H의 이번 앨범에는 작사, 작곡 명단에 펜타곤 후이의 이름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던은 “트리플 H가 나오기 훨씬 전에 후이 형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그때가 4~5월쯤이었는데 마침 후이 형이 ‘브레이커스’라는 작곡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일주일에 2~3개씩 곡을 써야했다. 후이 형이 코피를 흘릴 정도로 힘들어했다. 이것까지 주면 너무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았다”고 후이 곡이 실리지 않게 된 이유를 밝혔다.
후이는 “저도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다. 참여를 하고 싶었지만 선뜻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었다”며 “트리플 H 음악을 만드는 시간에 100% 집중하지 못하면 팀에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저도 말을 아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성행했던 창작 예술의 경향인 ‘레트로-퓨처리즘(Retro-futurism)’에서 영향을 받은 곡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자신만의 청춘을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트리플 H의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