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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보단 김포... 합리적 분양가에 대체주거지로 떠오르는 김포한강신도시

- 마곡지구 대기업 입주 본격화… 주택수요 급증으로 집값 상승

- 마곡지구 인접한 김포, 합리적 집값·교통호재로 실수요자 문의 늘어

김포가 마곡지구의 대체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롯데 등의 대기업이 몰려들면서 집값이 급상승하자 인접한 김포의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마곡지구 84㎡ 매매가 10억원 돌파... 강남3구 버금가는 상승세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의 3.3㎡당 매매가는 2013년 5월 12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상승하여 2017년 5월부터 2천만원대를 넘어섰다. 현재 마곡동의 3.3㎡당 매매가는 5월 기준 238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가 급증으로 마곡지구는 집값 10억원 시대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실제 마곡나루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한 ‘마곡힐스테이트’는 전용 84㎡형은 지난 2월 10억5,000만원, 11억원 등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마곡엠밸리7단지’의 전용면적 114㎡형도 지난달 10억원을 훌쩍 넘긴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강남·서초·송파에 버금가는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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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마곡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둔 대기업 근로자들은 마곡지구 인근에 쾌적한 생활환경과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김포시로 몰려드는 추세다. 김포는 내년 중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보니 1순위 대체주거지로 꼽힌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의 경우 김포공항역까지 7개 정거장, 마곡역·마곡나루역까지 3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마곡지구에 입주한 대기업 근로자들이 서울보다 저렴하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김포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사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김포도시철도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마산역에서 도보 5-7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The Park’의 분양관계자는 “마곡지구에 가격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김포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동일스위트 더파크는 전용 84㎡를 3억원 대에 분양 받을 수 있어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과 인접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은여울초와 은여울중, 축구장 약 18배 규모의 은여울공원이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광역 조감도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광역 조감도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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