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뚝섬 경양식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는 가운데, 과거 ‘생생정보통’에 맛집으로 소개됐던 것이 전해지며 노이즈 마케팅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영진 대표의 뚝섬 경양식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약속한 한 달의 솔루션 기간 동안 뚝섬 경양식집은 고집불통의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도 “좋은 의견 감사하다”며 그 자리에서는 귀담아 듣는 척 했지만 바꾸지 않았다. 백종원도 “저래놓고 안 고친다”고 답답해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잘게 썬 양상추를 이용한 샐러드나 밥은 따로 내어주라는 것, 장국은 사기 그릇에 담아달라는 것 등을 솔루션으로 내놨지만 경양식집 사장은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인 듯 해당 방식을 고수했다.
이 가운데 경양식집이 지난해 KBS2 ‘생생정보통’에 맛집으로 소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에서 식당에 방문한 손님들은 “된장국이 와인잔에 담겨 우아해 보였다” “맛의 혁명이다” 등 호평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뚝섬 경양식집이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자신의 고집은 꺾고 싶지 않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손님은 더 모으고 싶은 마음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것.
한편 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14일 한 네티즌은 자신이 뚝섬의 한 식당 관계자라고 주장하며 “현재 ’골목식당‘에 출연 중인 경양식 식당 사장이 과거 내 식당 직원이었다. 레시피와 인테리어 등을 갖고 근처에서 동일한 콘셉트의 경양식 식당을 차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자신의의 SNS에 “저는 해당 식당에서 근무한 적도 없고, 인테리어부터 접시까지 모든 것을 훔쳤다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