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태풍 ‘선띤’이 일으킨 폭우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지난 18일 밤 베트남 중북부를 휩쓴 태풍 ‘선띤’에 따른 폭우로 최소 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일 밤까지 베트남 중북부 옌바이 성과 중부 타인호아 성 등지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이는 지난 18일 밤 베트남 중북부를 지난 태풍 선띤이 일으킨 폭우 때문이다. 베트남 중북부에는 지난 3일간 464㎜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dpa 통신은 이번 태풍에 따른 실종자가 21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타인호아 성에서는 일가족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바람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또 주택 3천여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농지 8만㏊가 침수 피해를 봤다.
베트남 기상예보센터는 이후로도 베트남 중북부에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