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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 이재명 조폭설, 코마 트레이드 이준석 대표 실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유착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조폭 연루설이 다시 한번 불거진 가운데, 지난 5월 발표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 대변인의 논평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재명과 코마트레이드 대표이자 성남 국제마피아파였던 이 씨와의 연관성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가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2015년 당시 문제의 기업인 코마트레이드와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준석 대표에서 성남 100만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공개적인 인사를 남겼다고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이준석 씨와 어떤 관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조폭출신 사업가 이준석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 트레이드’에 ‘성남시 중소기업인’ 장려상을 수여해 결과적으로 세무조사 면제 혜택을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마 트레이드’ 대표인 조폭출신 사업가 이준석씨는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에게 과거 1년여 동안 운전기사와 렌트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은수미-조폭연루설’이 나온 배경이 됐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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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제는 이준석 씨가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환치기로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뿐만 아니라 임금 및 거래대금 체불 혐의, 뇌물공여, 조세포탈, 보복폭행 등의 범죄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폭 출신 이준석 씨의 업체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동은행장으로 있는 ‘주빌리은행’의 축구 행사 후원사가 되어 지속적인 금전 지원을 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와 후원협약까지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프로축구를 통해 조폭기업의 이미지 세탁을 해 준 꼴이다”라고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사주가 조폭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다 조사할 수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 해당 업체 대표가 전과가 있다는 점도 파악하지 않은 채 상을 수여한 것은 직무유기이자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후보는 진정 이준석 씨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조직폭력배인지 모르고 이름까지 언급하며 감사인사를 했다는 것인가”라며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유착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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