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유대진(왼쪽부터) LH 부사장, 손종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사장,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이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UG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우리은행과 지난 20일 LH 서울지역본부 사옥에서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이란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민간임대주택의 주거불안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혀왔지만 사업주체인 사회적 경제주체의 열악한 재정과 낮은 신용도로 자금조달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HUG는 사회임대주택 사업 지원에 적합하도록 보증요건과 요율, 한도 등을 특례화한 맞춤형 보증상품을 개발했다. 신용도가 낮은 사회적 경제주체 사업자가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공사 실적 요건을 완화하고 건축 연면적 요건을 배제했다. 또 공공기관의 매입확약이 있는 경우 보증료율을 연 0.1%로 낮췄고 보증한도는 총 사업비의 90%까지 확대했다. 사회임대주택 건설자금 기금대출을 통해 전용면적별로 호당 연 2.0∼2.8%의 금리로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첫 지원 대상지는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LH 수원 조원 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이 될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