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지난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870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고 이런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이 지역에 적용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도쿄가 958엔으로 가장 높았고 고치, 사가, 나가사키, 미야자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8개현은 737엔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최근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고용 현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구인·구직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도쿄지역 등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임금이 1,000엔 이상으로 형상돼 있다. 지지통신은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하지만, 임금 인상 결과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