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판사에 처음으로 한인 판사가 지명됐다.
로스앤젤레스(LA) 현지언론은 21일(현지시간)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 제2 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2세인 도로시 김(45·사진) LA카운티 법원 판사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하림 다니디나, 마리아 스트래튼 판사와 함께 지명된 김 판사는 은퇴하는 샌디 크리글러 판사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김 판사는 지난 2014년부터 LA카운티 법원에서 일해왔다. 컬럼비아대와 코넬대에서 공부한 김 판사는 항소법원 판사실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법률회사 어렐&마넬라 LLP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며 법무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앞서 미 북서부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에도 한인 2세인 존 H 전(한국명 전형승) 판사가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