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SE★인터뷰①] 여자친구, "파워청량, 우리는 '서머퀸'의 떠오르는 샛별"

/사진=쏘스뮤직/사진=쏘스뮤직



여자친구의 네 번째 여름도 성공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부터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까지 성공을 거둔 여자친구는 첫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로 다시 한 번 ‘여름친구’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써니 서머’라는 앨범명처럼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대놓고 여름을 겨냥한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부터 수록곡 ‘베케이션(Vacation)’, ‘바람 바람 바람’ 등 여자친구의 색깔에 맞게 ‘여름’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여자친구와 이단옆차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노래로 여자친구의 발랄한 매력하고 청량한 느낌을 극대화한 곡이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밤’에서 ‘격정아련’을 표방했던 여자친구는 스타일링부터 안무까지 변화를 시도, ‘파워청량’이라는 수식어를 완성했다.

‘서머퀸의 떠오르는 샛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여름 컴백에 자신감을 드러낸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여름 감성이 묻어난다.

소원 : 데뷔 후 첫 서머 스페셜 앨범인 만큼 앨범 전체를 여름에 맞는 노래로 채웠다. 여행을 가거나 차 안에서 드라이브를 하면서듣기 좋은 노래가 가득하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엄지 : 여자친구에게 다양한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밤’ 같은 감성적인 곡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예전에 활동했던 곡처럼 밝은 곡을 들고 찾아왔다.

▲ 이단옆차기와 첫 호흡은 어땠나

유주 : 우리들의 학창시절부터 이단옆차기님은 히트곡이 많았던 작곡가였다. 같이 작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 첫 만남인데도 우리를 많이 이해하시고 도와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

▲ ‘여름여름해’에 멤버들 이름을 활용한 가사가 독특했다

유주 : 이번에 이단옆차기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하게 됐는데 가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셨다. 자기 이름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 보니 파트 나눌 때도 수월했다. 내 파트에서는 ‘우쥬 비 마이(Would you be my)’ 부분을 ‘유주 비 마이’로 바꿔서 불러 달라 하셨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재미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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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링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예린 : 처음으로 ‘처피뱅’에 도전해봤다. 이렇게 앞머리를 짧게 잘라본 적은 없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여름여름해’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은하 : 튀는 색깔로 염색을 해보는 게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 이번에 시원한 파란색을 했는데 하다보니까 초록색이 됐다. 하지만 지금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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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 신비는 생각보다 밝은 톤이 잘 어울려서 개인적인 바람으로 계속 유지를 해줬으면 좋겠다. 소원 언니도 앞머리를 내렸는데 옆모습이 마네킹처럼 예쁘더라. 나도 머리카락을 20센티 정도 잘랐다. 샴푸가 많이 절약된다(웃음).

신비 : 소원언니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주변에서 ‘미모에 물올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 여자친구는 매 앨범마다 안무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 안무 포인트는 무엇인가

엄지 : 이전보다는 수월해 보이는 안무다. 우리도 처음에는 완전히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3분 안에 에너지와 흥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래도 보시는 분들이 우리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시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소원 : 그동안 안무들은 사실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커버영상이 가장 많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즐겁게 따라하실 수 있다. 손동작부터 해서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는

소원 : 여름 컴백을 많이 해서 ‘여름친구’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그 별명을 지키고 싶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수록곡을 들으면 방학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각난다 하셨다. 방학에 함께 놀러가고 싶은 연예인 타이틀을 노려보고 싶다.

▲ 블랙핑크, 마마무 등 여름 시장 경쟁이 뜨겁다

엄지 : 여름에 들을 노래가 많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 여름에 지치고 힘들 때 노래를 들으면 힘이 많이 되지 않나. 경쟁을 하기 보다는 함께 좋은 무대 만들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여름을 대표하는 많은 노래 중에 우리의 곡도 포함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원 : 같이 활동하게 된 팀들 중에 친구들도 있는데,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 이전까지 ‘서머퀸’은 씨스타가 대표로 언급됐다. 4년 연속 여름 컴백을 하면서 이제는 그 자리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은데

소원 : 우리도 씨스타 선배님들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고 춤도 따라 추기도 했다. 여자친구에게는 롤모델 같은 분들이다. 그 영광을 가져오기 보다는 영원히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뒤를 이어 ‘서머퀸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불리고 싶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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