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에 23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졌네요. 이날 오후 5시 예비율은 8.4%까지 떨어졌습니다. 예비율이 10% 이상을 유지해야 전력수급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발전소 고장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는 며칠 전부터 원전가동을 늘리기로 결정했는데요. 탈원전을 외치면서 결국 전력수급을 원전에 의존하니 이런 모순이 어디 있나요.
▲중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유럽연합(EU)·인도네시아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했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미국에 이어 EU도 모자라 이번에는 중국에까지 관세 폭탄을 맞을 처지에 몰린 셈입니다. 한국 철강이 어쩌다 이렇게 동네북 신세가 됐을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2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게 “절대로(NEVER, EVER) 미국을 다시는 위협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역사를 통틀어 거의 아무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사자의 꼬리를 갖고 놀지 말라.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한 로하니 대통령에게 맞대응한 겁니다. 트럼프가 이란을 싫어하는 건 아는데 이번에는 왠지 북한과의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없자 이란에 화풀이를 한다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