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상임위원장 조정식)’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보고회를 열고 36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8일 출범한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기획재정·안전행정·노동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6개 분과와 4차산업혁명·교통대책·평화통일특구·평화경제·평화안보·새로운경기 등 6개 특위로 구성됐다.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5대 목표, 16대 전략, 54대 과제, 186개 정책과제, 432개 실행과제’가 담긴 공약 이행 종합보고서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한주 새로운 경기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종합보고에서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 5대 목표와 이에 따른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목표를 위해 도민청원제, 도민발안제, 경기도형 노동회의소, 경기도 생활임금 1만원 조기 달성, 통일경제 특구 지정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 목표의 과제로는 기본소득위원회, 중·고교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공공산후조리원 확충,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생애 최초 국민연금 등을 내놨다.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 목표는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산업 혁신지대 조성을,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 목표는 미세먼지정책협의체 구성과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목표는 특별사법경찰단 강화와 시민순찰대 운영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또 경기도의 새 슬로건으로 ‘새로운 중심 경기도’를 이 지사에게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경기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지도와 항로를 제시했다”며 “이 지도를 잘 활용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경기도를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