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한국가스안전공사, 30만 고령가구에 '타이머콕'…가스안전 지킴이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오른쪽)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6월7일 충북혁신도시 공사 대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김형근(오른쪽)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6월7일 충북혁신도시 공사 대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과 독거노인 등에 대한 중간밸브 차단장치 보급 사업 등을 통해 가스안전을 확보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21개 공공기관, 기업·협회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의 전문 분야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특히 깨끗한 에너지인 가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대표 사업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농어촌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가스 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이다. 2011년 시작해 2017년까지 55만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그 결과 2010년 41건이었던 액화석유가스(LPG) 주택사고는 2017년 31건으로 24.4%나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48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가스사고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안부 재난안전 사업 평가에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사업’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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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도 계속된다. 공사는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깜박하거나 치매 등으로 인한 과열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중간밸브를 차단하는 안전장치(타이머콕)를 무료로 보급한다. 2008년 시범사업으로 1,000가구에 보급된 후 2017년까지 29만8,0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그 결과 본격 사업이 추진된 2012년 9건이던 고령자 사고가 지난해 4건으로 55.5% 대폭 감소했다. 공사는 올해도 타이머콕 1만1,000여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아동 청소년 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빈곤·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생활안정지원비를 비롯해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비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비 등을 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김형근 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스를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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