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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9주째 美 빌보드 접수' 방탄소년단의 저력은 어디까지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저력은 어디까지일까.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 차트도 점령한 방탄소년단이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미국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음원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4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9주간의 차트인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내게 됐다.

이번주 차트에서 LOVE YOURSELF 轉 ‘Tear’는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5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 ‘캐나디안 앨범’ 45위를 각각 차지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메인스트림 톱 40’ 39위에 올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18일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표한 이후 5월 30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1위 자리에 오르며 K팝의 영향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에도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음원과 음반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방탄소년단에 대해 외신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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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자민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선전은 미국에서도 좋은 음악이면 영어가 아니여도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은 직접 노래를 만들고 메시지를 담으면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빌보드보다 보수적으로 알려진 ‘그래미’도 방탄소년단의 성장세에 대해 보도했다.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뮤직비디오로 스토리라인을 연결했다”며 “그들은 한국 아이돌 그룹의 레퍼토리와는 벗어난 우울, 역경 등의 주제를 은유 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뮤직비디오로 스토리라인을 연결한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뮤직은 미국 사회에서 더 깊은 차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독창적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미국 빌보드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K팝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과였기에 그 의미가 깊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이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계속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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