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가 광복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25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뒤 북측이 의뢰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가지고 판문점으로 향한다. 한적 관계자는 “북측 이산가족 200명이 의뢰한 남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북측 적십자에 전달하고 남측 이산가족 250명이 의뢰한 북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북측 적십자로부터 전달받는 방식으로 회보서 교환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남북 적십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생존자 중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을 선정해 다음 달 4일 상봉 최종 명단을 교환할 방침이다. 최종 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 교육을 받고 이튿날인 20일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