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이 담담하게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는 이병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병헌은 고통스러운 표정 하나 없이, 피로 물든 깊은 상처를 스스로 치료하고 있다. 극중 유진(이병헌 분)은 셔츠를 걷어 올린 채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른 후 붕대까지 능숙하게 척척 감는다. 고통에도 아랑곳없이 치료하는 유진이 왜 다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병헌의 핏빛 상처 치료 장면은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그는 1900년 상황에 맞게 제작된 각종 소품들의 사용법을 진지하게 배우고, 직접 시연해보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했다.
제작진은 “이병헌은 눈빛부터 손짓, 발짓 등 사소한 동작 하나까지 치밀하게 연구했다”며 “대사 한마디 없이 깊은 감정선으로 완벽한 유진 초이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덤덤한 핏빛 치료 장면’은 28일 방송되는 7회 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방송분에서 유진은 복수심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에게 고백을 건넸다. 그는 호텔 옆방에 묵고 있는 김희성(변요한 분)이 애신의 정혼자라는 사실과 희성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김판서(김응수 분)의 손자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애신에 대한 관심과 희성을 향한 복수심으로 고뇌하던 유진은 애신에게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라고 고백했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미양요(1871년) 때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