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리허설 중 총을 들고 옅은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츠다 하사의 비열함도 아니고 마지막 촬영의 시원섭섭함도 아닌 한 걸음의 성장과 몰입에서 나오는 미소로 ‘미스터 선샤인’의 출연이 배우 이정현에게 얼마나 값진 경험이었을지 느껴지는 표정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정현은 소름끼치게 악랄한 일본군 츠다하사로 유진초이(이병헌 분)에게만은 항상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에게 분노와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조선과 미군에 무차별 폭력을 가해 고종의 판결로 사망선고가 내려졌지만 또 다시 재등장 하여 유진초이와 조선에 강렬한 총구를 겨눌 것 같은 생생함을 남긴 츠다하사 이정현이 사실상 7화에서의 마지막 출연을 끝으로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정현은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좋은 작품에 참여 할 수 있던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한 작업이었습니다. 좋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과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더욱 감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연기자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시고자 애써주신 전체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의 배려로 좀 더 편하게 호흡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워 올 수 있던 순간들에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화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나아갈지 고민하고 집중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시청자 분들 덕분에 저 또한 한 걸음 성장하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미스터 션샤인>스태프, 배우들 모두 시청자분들과 만나기 위해 더위와 싸워가며 열심히 촬영하고 편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는 진심과 배려가 느껴지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악랄한 일본국 츠다하사를 200% 소화하며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이정현은 많은 광고와 작품으로 코믹한 모습은 물론 인간미 넘치는 순박함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넓은 연기 스팩트럼으로 상상 이상의 모습을 그려주는 이정현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