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 행세를 하며 술값 수백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갈과 사기 혐의로 재일교포인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0시 39분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2명을 동행하고 술을 마셨다.
주인이 술값 지불을 요구하자 A 씨는 일본 야쿠자 행세를 하면서 유리컵을 바닥에 던지며 행패를 부리고는 술값 240만원을 내지 않고 나갔다.
A 씨는 동일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부산 유흥주점 등지에서 술값 460만원을 내지 않았고 2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