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포 혁신도시’ 등 지역 현안 해결해 달라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지원요청

양승조(사진 왼쪽 첫번째) 충남도지사가 김현미(〃오른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역 현안해결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양승조(사진 왼쪽 첫번째) 충남도지사가 김현미(〃오른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역 현안해결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중앙정부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도시재생뉴딜 중앙 공모 사업 선정 등 3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우선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항공 교통량 지속적 증가, 충남의 대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 등을 위해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김 장관에게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며 “도내 항공 서비스 소외 해소, 도민 공항 이용 시간 단축, 지역 균형발전 및 수도권 과밀 교통 혼잡 해소 등을 위해서는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오는 2023년 서산비행장 민항 개항을 위해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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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고북면과 해미면 일원 1,190만㎡에 달하는 서산비행장에 2,743m 규모의 활주로 2개와 유도로 4개 등이 있어 500억원 미만의 예산으로 공항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민항 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또 지난 2004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을 추진했으나 충남은 지역내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돼 인구 9만6,000여명, 면적 399.6㎢, 지역총생산 1조 7,994억원 감소 등 경제적·재정적 손실만 입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은 이 같은 불이익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실현 할 수 있는 핵심과제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국가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힘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재생뉴딜 사업 공모와 관련해 국토부가 선정하는 사업에 최근 6개 시·군 6곳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며 도내 쇠퇴하는 원도심의 활력을 위해 다수의 사업이 대상에 뽑힐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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